한미연합훈련 연평도 '태풍의 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28 13: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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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TV 지켜보며 ""추가 도발하는 것 아니냐"" 초긴장" 28일 서해상에서 한미연합훈련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연평도를 탈출한 주민들은 북한군의 동향을 전하는 언론보도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이날 인천 중구 인스파월드에 모여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이른 시간에도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평도 주민 김진석씨(47)는 "오늘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됐는데 북한의 움직임은 어떤지 언론보도를 지켜보고 있다"며 "조용히 사태가 마무리 돼 맘 편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최준길씨(54)도 "연평 주민들과 함께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이곳으로 달려왔다"며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 훈련으로 북한의 도발이 또 시작되는건 아닌지 우려된다"며 "초조한 마음으로 TV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평도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오늘부터 시작된 훈련으로 연평도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며 "별 일 없이 훈련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업군인 부인 이모씨(36)도 "오늘부터 서해상의 훈련이 시작됐다는 말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며 "북한군이 위협한 '불벼락'이 현실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연합훈련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돼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연합훈련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의 실무장 폭격과 해상사격 등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000t급)를 비롯한 미사일 순양함 카우펜스함(CG62·9600t급), 9750t급 구축함 샤일로함, 스테담호(DDG63), 피체랄드함(DDG62) 등이 참가하며, 핵잠수함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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