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장과 이 부회장은 지난 수년간 직원들에게 수당을 허위지급하고 거래처와 가공거래하는 방식으로 공금 50억여원을 빼돌리는 한편 회사자금 60여억원으로 주주 2명의 지분을 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 20개 지점을 보유한 국민상조는 회원 1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상조 관련 자산은 200여억원에 달한다. 국민상조는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상조서비스 소비자만족도 비교정보' 평가에서 최우수 상조업체로 선정된 회사다.
고객들로부터 받은 부금을 제멋대로 빼돌린 것은 국민상조 수뇌부만이 아니다. 상조회사 대표가 쇠고랑을 차는 것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지난 8월 상조업계 1위였던 보람상조의 최철홍 회장이 3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지난 9일 한라상조 박헌춘 대표가 회사 돈 2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현대종합상조 박헌준 회장과 고석봉 대표이사가 회사 돈 100억여원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상조회사 대표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는 이미 예고됐다. 앞서 차맹기 남부지검 부장검사는 이달 초 "구체적인 수사 대상을 밝힐 수는 없지만 앞으로 1회성 수사에 그치지 않고 상조회사들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상조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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