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미국과 멕시코를 순방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2020년까지 전기차 12만대 보급을 통해 서울을 전 세계 그린카가 모여 상호 경쟁하는 대표적인 실증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미국 LA 현지에서 오 시장이 한국 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그린카 스마트 서울선언'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그린카 스마트 서울선언'을 통해 에너지고갈, 환경오염 등 서울의 미래를 위협하는 교통·에너지 문제를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인 전기차 등의 그린카 보급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스마트 서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2020년까지 전기차 12만대를 보급하고 '관용차'나 '대중교통'의 50%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보급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공공부문의 전기버스 17대를 포함해 그린카를 100대 이상 차질 없이 보급 추진키로 했다.
또 전기차 보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전기도 2020년까지 11만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전기차 충전시설 130기 이상을 차질 없이 보급하며, 2014년까지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등 공공부문에 8000개 이상의 전기충전기를 설치한다.
또한 시는 남산을 경유차가 운행되지 않는 '남산 청정(zero-emission) 구역'으로 지정, 선포하는 방안과 내년 중 '그린카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구성해 하반기에 구체적 실행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고밀도의 메가시티로서 그린카 보급에 유리하다"며 "자동차 밀도가 높아 인프라 구축에 따른 효율성이 크고 인구밀도가 높아 시민건강 편익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전기차를 팔려면 서울에서 실증을 거쳐야 할 정도로 인프라를 구축, 전 세계 그린카가 모여 상호 경쟁하는 대표적인 실증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LA시청을 방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친환경 미래형 도시교통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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