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수시 미묘한 감정싸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04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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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이순신 대교' 홍보 광고판 싸고

전남 광양시와 여수시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광양 이순신 대교' 홍보 광고판을 두고 미묘한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달10일께 서울 김포공항 지하철역 통로에 '국내 최대, 세계4위 규모의 현수교 광양 이순신 대교'라는 대형 홍보 광고판을 설치했고 19일에는 모 지방지에 흑백 5단 광고를 실었다.

또 광양시는 이순신 대교를 광양만권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객 수용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광양시는 2012년 이순신 대교의 개통을 앞두고 '이순신 대교' 앞에 '광양'이라는 지명을 붙임으로써 파급효과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광양시의 단독 행보가 불쾌하다"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를 통해 광양시의 자제를 요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순신대교 건설 사업은 민선 3기 시절 여수시가 주도해 이뤄낸 사업이다"며 "광양과 여수가 함께 홍보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남도가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대교는 지난 2007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개통될 예정으로 지난 달 15일 세계 최고 높이(270m)의 주탑 2개가 완공돼 관심을 끌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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