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하던 이주노동자 추락死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04 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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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의 단속을 피하려던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건물 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A씨(35)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 모 의류공장 2층에서 뛰어내려 머리를 다쳤다.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던 A씨는 지난 3일 오전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공장 창문 밖으로 탈출하려다 4m 높이 2층 창틀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베트남 노동자 2명은 붙잡혀 경기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됐고 이 중 1명은 강제 출국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권단체들은 당시 상황을 증언할 베트남 동료가 강제출국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요청했으며 5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정부의 무차별 단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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