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돈 131억 빼돌려 부동산 투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1-01 1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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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대행업계 2위 '현대종합상조' 회장·대표이사 구속 기소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지난달 29일 회사 자금 약 131억원을 빼돌린 현대종합상조 회장 A씨(56)와 대표이사 B씨(49)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2006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당계약, 허위 수당·급여 지급, 공사대금 과다계상, 보증금 유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빼돌린 돈으로 캄보디아 내 부동산을 구입하고 국내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이들은 회사 돈을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쓰고 펀드 투자금에 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들이 낸 장례비용이 그대로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민생침해사범"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조는 회원 수 75만명인 상조업계 1위 보람상조에 이어 업계 2위(회원 50만명)에 올라있다. 이 회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천안함 46용사 합동 분향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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