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지구 無장애 1등급으로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01 14: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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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3년 모습 갖춰 [시민일보] 오는 2013년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가 국내 최초로 누구든지 이동하면서 장애를 받지 않는 '무장애 1등급 도시'로 탈바꿈 된다.

서울시는 '무장애 1등급 도시'로 설계된 문정지구(문정동 350번지 일대)가 1일 착공돼 2013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장애 도시'는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동 운영 중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에 의한 것으로 여성이나 장애인, 어린이 등이 이동과 생활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되는 것을 뜻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2008년 5월 국제심포지엄으르 개최하는 등 전문가 및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같은 해 10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조성'에 따른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우선 문정지구에는 '광화문광장'보다 규모가 더 큰 지하 썬큰(Sunken)공원을 이용한 '무장애 보행네트워크'가 조성된다. 문정역과 모든 블록은 썬큰공원으로 연결돼, 문정역에서 하차한 시민은 어떤 장애물도 만나지 않고 지구 내 공공건축물과 시설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문정지구 내 도로는 차도와 자전거도로, 보행도로를 구분해 보행안전구역을 확보했으며 인도에는 어떤 장애물도 허용되지 않는다. 가로수, 가로등, 신호등, 쓰레기통 등은 장애물구역에 별도로 설치된다.

아울러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여성을 위해 자연감시가 가능한 곳에 여성전용 주차구역이 조성되며, 휴게구역을 광장과 공원 등에 별도로 조성하고 방범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 지역(54만8239㎡)에는 법원, 검찰청, 경찰기동대 등 법조단지와 차세대 미래형 산업인 LED, IT 등 미래형 업무단지가 복합된 '최첨단 업무단지'로 조성된다.

김병하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단장은 "문정지구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여성, 고령자 등을 배려해 도시설계부터 '무장애 1등급 도시'를 실현한 첫 사례라는 점과 대규모 도시조성의 시범사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문정지구를 표준모델로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곡지구 등 대단위 개발 사업지에 이를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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