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관련자 문책까지 요구하고 있다.
수원시는 30일 오후 사과문에서 "지난 29일부터 수원지역 일원의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또 "광교택지개발에 따른 광역상수도 5단계 이설공사로 인한 수압변동으로 적수 및 단수 현상이 발생,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태세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시의 사과에도 시민들은 광교상수도 이설공사가 예정돼 있어 수압변동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고색동 주민 박모씨(56) 등 시민들은 "이설공사로 인한 불순물 유입이 예측 가능했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것은 근무 태만이며 직무유기"라면서 "사과문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라 관계자 문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3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수원 권선구와 팔달구 등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섞여 나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물 빼내기 작업 등으로 흙탕물 현상은 진정됐지만 이 여파로 수압이 낮아져 장안구 일대 고지대에서는 가끔 단수가 빚어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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