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 경주장 외상공사 1000억+a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7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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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카보 변제대책 비상 전남 영암 F1 경주장 건설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6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당장 갚지 못하고 외상으로 남겨 지급할 공사비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7일 전남도와 F1대회운영법인 카보(KABO)에 따르면 F1경주장 공사비는 3400억원으로 책정됐지만 트랙과 가설스탠드 등의 공사과정에서 추가 공사로 인해 공사비가 600억원 이상 늘어난 4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1 경주장 공사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은 추가 공사비가 800억원, 많게는 1000억원 정도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전체 3400억원 기준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 1980억원, 전남도비 880억원, 국비 532억원 등을 제외한 아직 정부가 지원하지 않고 있는 국비 352억원에다, 추가 발생비용 600억원 이상을 합할 경우 당장 갚지 못하는 외상공사비가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추가 공사비가 최고 1000억원일 경우 외상공사 규모는 13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전남도와 카보 등은 공사비 변제를 위한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도는 일단 국비 미확보 분에 대한 내년도 예산도 반영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카보도 추가 공사비에 대해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열어 외상 공사비 분담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카보는 전남도가 173억원(28%), SK건설 148억원(25%), 엠브리짓홀딩스(MBH) 102억원(17%), 전남도 개발공사 90억원(15%), 농협.신한은행 각각 40억원(12%), 광주은행 7억원(3%) 등이 자본금 6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F1대회 운영법인이다.

카보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늘어난 공사비가 최종 정산되지 않았지만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늘어난 공사비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SK건설 지분을 가지고 있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건축물로 파악된 영암 경주장 10만석 규모의 가설스탠드 공사에 참여했던 50여명의 인부들이 전남도청을 항의방문하고 "공사대금을 지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준영 전남지사 집무실을 진입하려다 제지하는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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