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매서운 한파에 '덜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7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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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민들 두꺼운 겨울외투 입고 종종걸음 전국적으로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7일 두툼한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서운 바람까지 불어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초겨울의 추운날씨를 실감했다.

두꺼운 겨울 외투와 목도리,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잔뜩 몸을 움츠린 채 종종걸음을 걸었다.

이들은 목 위까지 감싸올린 목도리에 얼굴을 깊게 파묻고 장갑을 낀 양손은 외투 주머니에 깊숙히 찔러 넣으며 추위를 달랬다.

버스정류장에서는 시민들이 애타는 눈빛으로 버스도착 알림판을 쳐다보며 버스가 빨리 오기만을 바랐다.

버스정류장 한 켠에 있는 노점상은 따뜻한 오뎅국물로 몸을 녹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직장인 현재명씨(34)는 "날씨가 추우니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괴롭다. 빨리 버스를 타 언 몸을 녹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앞에서 직장인 김태훈씨(28)는 "털장갑도 끼고 목도리까지 했는데 추워서 오들오들 떨린다"며 추워진 날씨를 실감했다.

직장인 최준석(32)씨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앞에서 "귀와 손이 시리다"면서 "내일부터는 장갑을 껴야겠다"고 말한 뒤 팔짱을 끼고 걸음을 옮겼다.

신설동에서 근무하는 서효진(29·여)는 "어제 멋 부린다고 옷을 얇게 입고 나가서 하루 종일 추위에 떨어야 했다"며 "오늘은 옷을 여러겹 입었다. 옷을 두껍게 입어서 그나마 춥다는 생각이 어제보다 덜하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28일까지 지속되다 주말께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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