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 허락 해주세요"" "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7 16: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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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법원에 눈물로 호소 "한부모 가정 지원 받아서 엄마 부담 덜어주고 싶다"

어려운 가정형편을 걱정한 여중생이 부모의 이혼을 허락해 달라고 법원에 호소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여중생 A양은 한부모 가정이 되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근 부모가 이혼하도록 해달라는 진술서를 이 법원의 가사2단독 이주영 판사에게 제출했다.

A양의 아버지는 몇 년 전 빚을 갚기 위해 지방으로 떠나면서 연락이 끊겼고, 그 경제적 부담은 고스란히 어머니가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A양의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재 공시송달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용을 검토해 내달 11일 이혼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한편 가정법원은 지난 26일 A양을 포함, 부모가 이혼소송중인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 또는 소년보호재판을 받는 학생들에게 중학생의 경우 연간 30만원, 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5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총 1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자신의 행위로 또는 외부요인으로 상처받은 청소년들이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한다는 취지에서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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