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중부산간과 일부내륙지방에서는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10월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시베리아에 위치하던 찬 대륙고기압이 중국 북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전날부터 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대관령 -3.6도, 춘천 0.7도, 광주 5.2도, 대구 3.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또 해안과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산간과 일부내륙지방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됐다.
울릉도에서는 첫 눈이 내리기도 했다.
이날 서울과 대전의 얼음 관측은 평년보다 2일 늦게, 지난해에 비해 7일 늦은 것이다. 춘천과 철원, 문산, 원주에서도 첫얼음이 관측됐다. 원주에서는 평년과 지난해보다 각각 13일, 14일 늦게 첫서리가 내렸다.
서울의 첫얼음은 최근 10년간 두번째로 빠른 것이다. 가장 빠른시기는 2002년 10월22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해안 및 도서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오늘과 내일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며 "내륙과 산간지방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이 점차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돼 일교차가 커지면서 29일 낮 기온은 평년의 수준으로 오르겠으나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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