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4년간 수해피해 및 복구비 규모가 총 2665억원에 달하고 있다.
수해 규모는 2007년 16억원, 2008년 62억원, 2009년 417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달 2일 태풍 곤파스만으로 35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비도 수해에 비례해 2007년 37억원, 2008년 203억원, 2009년 1292억원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처럼 수해 규모와 복구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데도, 도는 이상기후 변화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일회용 땜질식 대책으로 형세를 낭비하고 있다.
특히 가평군, 화성시 등 일부 시·군에서는 매년 수십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되고 있는데도 연례적으로 수해가 발생해 도의 안이한 대처를 반증하고 있다.
가평군은 2007년 1억8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비 2억5800만원이 투입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2억원 피해에 5억원 복구비, 2009년 42억원 피해에 96억원의 복구비가 사용됐다.
화성시도 2008년 2억3000만원 피해에 복구비 14억5000만원, 2009년 27억5000만원 피해에 96억3000만원 복구비가 투입됐다.
화성시는 올해에도 태풍 곤파스로 113억4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75억6000만원의 복구비가 사용됐다.
지난 4년간 도내 수해 규모는 849억2000만원인데 반해 복구비 총액은 피해액의 2.14배인 1816억4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도의 수해 대처 방식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과 다를 게 없는 것 같다"며 "사후 복구보다는 사전 예방에 힘써 매년 복구비로 투입되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는 매년 수해 피해액과 복구비가 늘어나 재정압박 원인이 되는 점을 감안, 도시구조 개선사업 등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들을 검토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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