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에서 세계김치문화축제가 개막되고 국내 최대규모의 김치타운이 문을 여는 등 광주 김치가 세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라는 주제 아래 'Say kimchi'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23일 오전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막돼 5일 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참석해 '김치와 한식 세계화를 위한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세계식품규격위원회(CODEX) 카렌 휼백 의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를 비롯한 주한외교사절단 등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 방송인 이다도시, 타니 루미코, 독일인 한국학자 베르너 삿세 등도 행사장을 방문해 팬사인회를 가졌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배추를 활용해 빛고을 김치장터가 열리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전통시장 열린장터, 전통발효식품 판매장, 남도특산물거리, 김치부재료장터, 천년의 김치 맛집 등도 개설됐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배추 저가판매 직거래장터가 운영되고 '김치문화 난장'도 펼쳐졌다.
국내 음식 축제 가운데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와 광주지역 일식요리사들이 참여하는 '김치초밥왕 콘테스트', 김치 응용요리가 선보이는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도 열린다.
이 날 오후 광주 남구 임암동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김치 복합테마파크인 광주김치타운 개관식이 열렸다.
이 날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김성훈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장, 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김치타운은 지하 2층 지상 4층 복합건물로 김치박물관을 비롯해 김치체험장, 김치가공공장, 영상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 김치관련 집적화 단지다.
김치타운은 김치를 비롯한 발효식품 전반에 대해 생생한 현장학습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광주김치타운 주변에는 김치발효 국책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김치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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