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낭만의 '낙엽거리' 조성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10-17 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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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길 2.2km…목포과학대 앞길 1.9km…백련마을 앞길 1.7km… [시민일보] 목포시가 시내 일부 구간의 단풍잎과 느티나무 등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낙엽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시내 특정구간의 낙엽을 그대로 쌓이게 함으로써 낙엽을 밟으며 사색하고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가을 냄새와 정취를 만끽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인데 낙엽 거리로는 시청 앞길과 목포과학대 앞 길, 백련마을 앞 길 등 3구간을 지정했다.

시청 앞 길은 대성동사거리~종원나이스빌~시청~용해2단지APT까지 2.2㎞로 은행나무 노란단풍이 아름다운 길이다.

또 목포과학대 앞 길은 상동호반리젠시빌APT~목포과학대~구)이로건널목까지 1.9㎞로 인근공원 관목과 어우러진 느티나무 단풍이 운치있다.

백련마을 앞 길은 광일자동자정비소~백련마을~국제축구센터~동양레미콘까지 1.7㎞ 느티나무 구간으로 차량통행이 적어 운동을 겸한 산책코스로 적당하다.

시에 따르면 위 3개 구간의 낙엽의 거리에는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인도위의 낙엽만 그대로 둘 계획이며 비 올 때 하수구 막힘이 우려되거나 쓰레기와 섞여 있는 곳은 기동 청소반을 투입해 수시로 치우겠다는 것이다.

목포시 관계자는“그동안 청결한 거리조성을 위해 낙엽이 떨어지는 대로 바로 수거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다음 달부터 고운단풍과 낙엽을 쓸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운치있는 가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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