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강남 자택서 숨진채 발견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10-10 15: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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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에 의한 자연死인듯, 테러 타살 혐의점 못찾아 [종합]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강남 안전가옥서 숨진 채 발견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비서가 10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안전가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오전 9시30분께 황씨가 사망했다"며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도 "황장엽씨의 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황씨는 욕실 안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데다 황씨가 고령인 점을 감안, 심장병에 의한 자연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타살 가능성에도 대비, 부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관할 강남경찰서는 부검에 앞서 현재 황씨의 시신을 검안 중이다. 시신은 일단 경찰병원으로 옮겨져 부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다른 병원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북한 체제의 지도이념인 이른바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인물이다. 1997년 우리나라로 망명한 이후 북한체제를 줄곧 비판해왔다.

이 때문에 그동안 북한 당국으로부터 공적1호로 손꼽히는 등 공공연히 암살위협을 받아왔다.

보안당국은 현재까지 테러에 의한 타살 혐의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당국은 취재진과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안가 일대에 출동한 앰뷸런스와 경찰차 등을 일찌감치 철수시키는 등 극도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강남 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공식 브리핑을 갖고 황씨의 사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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