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회초리' 교장 여교사 추행 의혹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06 1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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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B씨 ""교장이 차로 이동중 손을 잡는등 부적절한 행동""" 교사를 때린 경기 평택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장이<뉴시스 9월9일 등 보도> 여교사를 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평택 A고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 여교사 B씨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학교 교장 C(81)씨는 올 초 B씨와 자신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C씨는 "격려 차원에서 밥을 사주기 위해 식당을 가다 '열심히 하라'며 다독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여교사는 "당혹스럽고 불쾌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감사에서는 또 A고교 운영의 문제점도 10여건 확인됐다.

A고교는 신규 교사 채용 때 채점위원을 위촉하지 않는 등 임용절차를 부적절하게 운영하고, 개방형 이사 2명을 선임하면서는 사립학교법이 정하고 있는 추천위원회 조차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 식자재 검수를 소홀히 하고, 기숙사 대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장학생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치지 않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B교장의 교사 체벌을 비롯 이런 내용을 종합해 C교장을 중징계하도록 지난달 28일 해당 법인에 요구했다.

또 행정실장과 영양사 등 관련자 4명을 경고, 주의 등 행정처분했다.

하지만 A고교는 아직도 C교장의 징계를 위한 이사회를 열지 않고 있다. A고교는 지난 1일 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도교육청에 통보했으나 개의정족수 부족을 이유로 일정을 12일로 미뤘다.

앞서 B교장은 지난달 24일 학생 생활지도가 미흡하다며 여교사 2명을 포함해 교사 7명을 엎드리게 한 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회초리로 엉덩이를 때려 논란을 빚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이 급하면 예정일 이전에라도 이사회를 개최하겠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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