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8305곳이었던 서울지역 입시학원·교습소가 올해 6월까지 1만1485개소(입시학원 7650개소·교습소 3835개소)로 2007년 대비 3180개소 (38.2%)가 증가했다.
서울시내 사교육 기관은 참여정부 마지막 해였던 2007년 6462개소에서 7650개소로 3년간 1188곳이 증가했으며, 입시보습 관련 교습소는 2007년 1843곳에서 3835개소로 1992개소가 증가했다.
교육청별로 살펴보면 강남교육청(강남구·서초구)에 총 1973곳의 사교육 기관이 밀집돼 있었으며 강서교육청(양천구·강서구) 1702곳, 강동교육청(송파구·강동구) 1573곳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시내 입시보습학원 7650곳 가운데 강남과 강동지역에 등록된 학원은 총 2493개소로, 서울시내 전체의 32.6%에 달했다.
또한 강남과 강북을 비교해보면, 범강남권인 강남과 강동교육청 소관의 입시보습학원과 교습소는 범강북권(북부·성북교육청)의 1.96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강남교육청의 사교육 기관은 북부교육청(759개소)보다 1.7배가 많은 것이며, 성북교육청(449개소)과 비교했을 때는 3배가 넘는 수치다.
김유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입시관련 사교육 기관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이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국제중·자율형 사립고와 같이 경쟁을 자극하는 교육정책이 정부 정책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면서 사실상 정부가 사교육 시장이 팽창하는데 자극을 준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습소는 주로 초등학생 등 저학년 위주"라며 "사교육이 점점 어린 나이에서 시작되고 저소득층 또는 사교육에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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