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곽상언 오늘 검찰 출석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9-08 15: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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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차명계좌 발언관련 고소 취지·주장 내용 조사 받을 듯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의 고소 사건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노무현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인 문재인 변호사가 9일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신유철)는 조 청장 발언의 명예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우선 고소·고발인 자격으로 곽 변호사와 이 사건 법률적 대리인인 문 변호사를 9일 불러 고소·고발 취지와 주장의 핵심 내용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법률적 검토에 돌입, 이후 피고소·고발인인 조 청장의 조사 방법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검찰은 조 청장이 경찰조직의 총수인 점 등을 감안해 서면조사를 실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필요에 따라 조 청장을 소환해 직접 심문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곽 변호사는 "조 청장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거액의 차명계좌 때문'이라는 발언은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고인과 권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서 조 청장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던 이인규 당시 대검 중수부장은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차명계좌 존재와 관련, "틀린 것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니다. 꼭 차명계좌라고 하긴 그렇지만 실제로 이상한 돈의 흐름이 나왔다고 하면 틀린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 전 부장의 발언이 나온 뒤 모 언론사는 "중수부가 당시 노 전 대통령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다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10만원권 수표들을 찾아냈다"고 주장하는 등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존재를 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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