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여직원의 사표만 수리하고 수개월 동안 쉬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26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초등학교 60개교와 중학교 43개교, 고등학교 21개교 등 도내 124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급식비와 현장학습비, 학교운영지원비 등 세입금 관리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초교 행정실 회계직원 송모씨(28·여)는 지난 2005년4월부터 지난해11월까지 4년7개월여 동안 급식비와 제증명수수료 등을 현금 수납하면서 모두 4000여만 원을 횡령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 11월 송씨의 비위를 적발해 놓고도 도교육청 등에 보고하지 않았다.
학교는 당시 '횡령액이 400여만 원에 불과하다'는 A씨의 말만 믿고 이를 변제 받은 뒤 자진 퇴사토록 하고 내부 종결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바뀐 행정실장이 회계장부를 다시 정리하면서 송씨의 횡령액이 4000여만 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고, 학교는 7개월여 뒤인 지난 7월에야 도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송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 학교 교장과 전 행정실장 등 2명을 징계할 방침이다. 송씨가 변제하지 않은 나머지 3600여만 원은 회수토록 했다.
학교 관계자는 "송씨의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아 스쿨뱅킹이 잘 이뤄지지 않는 지역여건 등이 불미스러운 일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씨가 근무한 이후 교장이 3번, 행정실장이 5번이나 교체됐지만 어떻게 이를 모르고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직 교장들은 퇴직한 상태로, 전 행정실장 등에 대해서는 사실조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