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前대표 고소' 간부 소환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7 16:15: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최대주주' 前국정원 차장 상장업체 횡령 의혹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배성범)는 7일 이상업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상장업체 A사의 횡령 사건을 고소한 이 회사 간부 B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A사의 전 대표 김모씨가 회삿돈 180억을 횡령했다"고 고소한 B씨를 이날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 김 전 대표와의 대질을 통해 고소 내용의 진위여부를 파악했다.

검찰은 특히 "김 전 대표의 횡령 자금 일부가 이 전 차장에게 건네졌다"는 B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횡령자금의 흐름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고소사건과 별개로 A사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차장과 '작전세력'이 2007년 9월 A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뒤 주가를 조작,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차장은 퇴임 1년 뒤인 2007년 11월 투자자들과 함께 A사를 인수한 뒤 카자흐스탄 주정부와 규석 광산 채굴권 양해각서(MOU)를 체결, A사의 주가는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러나 이 전 차장이 2008년 A사의 주식을 팔자 주가는 폭락을 거듭했고, 결국 올해 4월 상장폐지됐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