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성추행 고교 교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6 16: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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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반발에 사직서 내 교생 실습나온 여대생을 성추행한 안양 모 고교 교사 A씨(51)가 학부모들의 반발로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은 6일 "문제의 교사가 학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이 문제는 일단락 됐다"며 "또다시 교단에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사모 소속 학부모 20여 명은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7시께 안양시 안양동 학교 정문 앞에 모여 A씨의 출근을 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A씨는 학부모들과 20여 분 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학부모 대표와 면담한 뒤 곧바로 학교장을 만나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그동안 A씨의 명퇴를 권유했지만 사안이 확대되면서 사직을 요구했다. 학교측은 학교 법인과 논의해 이날 중으로 A씨의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다른 교사 3명과 함께 지난해 4월 교생 실습 나온 여대생 3명과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해 학교법인으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았다.

A씨는 하지만 교원 소청심사를 통해 최종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지난 1일부터 출근했다. 학교법인은 A씨의 처분이 낮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6월 기각돼 항소한 상태다.

A씨 등 성추행을 한 교사 4명은 모두 전교조 소속으로, 사건이 불거지면서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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