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대 성매매 알선조직 소탕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2 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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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ㆍ풍암ㆍ용봉ㆍ첨단지구등에 전단지도 무차별 살포 광주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성매매 광고전단지를 배포해온 지역 최대 성매매 알선조직이 경찰에 소탕됐다.

이들이 1년 남짓 영업기간 동안 살포한 성매매 전단지는 2000여만 장, 1t 화물차 15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방대한 분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상무·풍암·용봉·첨단지구 등 광주권 신도심에 살포되는 전체 성매매 전단지의 약 70%를 담당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일 성매매 알선을 위해 불법 광고전단지를 살포한 성매매 알선조직 총책 박모(43)씨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의 동생(41)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박씨에게 돈을 받고 성매매 전단지를 배포한 배포책 정모(25)씨와 콜센터로 걸려오는 성매수남을 안내한 이모(32·여)씨 등 18명을 청보법과 성매매 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박씨 일당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배포책(서구·북구권)과 인쇄업자·성매매여성·운송책·콜센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3억 원 상당의 순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S 연예기획사'라는 유령상호로 성매매여성 20여명을 고용한 뒤 여성의 알몸사진이 들어간 불법 전단지를 보고 연락을 해온 성매수남에게 1회당 10~13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매달 100만장이 넘는 성매매 전단지를 살포하면 하루 평균 10여회 가량 성매매가 이뤄져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기 전에는 한달에 5000만 원까지 매출을 올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전단지를 살포할 때와 살포하지 않았을 때 매출이 5배 가량 차이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성매매 전단지 인쇄를 담당한 업주와 또다른 성매매여성, 운반책 등 일당 20여 명을 추가로 입건할 방침이다.

국승인 형사과장은 "광주지역 최대 성매매 알선조직이 소탕된 만큼, 볼썽사납던 불법전단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예향' 광주에서 불법 전단지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과 공동으로 G-20 정상회담 대비 불법광고물 집중단속을 펼쳐온 광주시는 이날 지역 최대 성매매 알선조직을 소탕한 서부경찰서 강력5팀에 시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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