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된 현직검사는 전날 소환된 부장검사와 마찬가지로 정씨로부터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날 소환된 검사와 정씨와의 대질조사를 통해 접대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성접대가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정씨의 조사 일정이 마무리됨에따라 이날 오후 정씨를 부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다만 특검팀은 전·현직 검사의 소환여부가 추가로 결정되면, 향후 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성접대 의혹이 있는 또다른 부장검사를 소환조사했지만, 부장검사가 정씨와 식사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접대의 대가성과 성접대 여부는 강력히 부인, 혐의를 입증하는데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검팀은 30일과 31일 각각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두 전 검사장 모두 대가성 및 금원수수 등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박 전 지검장과 한 전 부장의 조사가 큰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수사내용을 검토하며, 향후 두 전직 검사장에 대한 추가조사 여부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새롭게 향응접대 의혹이 제기된 황희철 법무부 차관에 대해 이번주 중으로 기초조사를 마무리 한 뒤, 다음주 초 황 차관의 소환조사 및 정씨와의 대질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특검팀은 이날 강릉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이춘성 특검보를 강릉지청에 마련된 캠프로 파견하는 등 수사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검팀은 전날 참고인 7명을 소환한데 이어, 이날도 참고인 5명을 소환해 도계광업 대표들과 사건의 몸통인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노조지부장 임모씨 주변의 차명계좌 유무와 사용처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밖에 특검팀은 서울고검 사건과 관련, 서울고검 수사기록을 넘긴 전직 수사관들을 형사처벌하기 위해 법리를 검토중에 있으며, 금명간 수술을 이유로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향응제공자 박모씨를 병원에서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1차 수사기한이 8일 끝남에 따라, 수사기한을 2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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