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앞에서 아버지 살해... 30대 아들 구속영장 신청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1 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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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리는 자신을 나무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김모씨(36)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성남 분당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어머니(68)에게 행패 부리는 것을 아버지(70)가 훈계하자 이에 격분,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서 부엌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의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범행 후 성남과 용인 일대 찜질방 등지서 숨어 지내다 같은 달 31일 오후 1시께 분당의 한 PC방에서 탐문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면서 129응급구조단에 전화하는 모습을 보고, 두려움이 밀려와 죽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알코올성 정신분열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3월 퇴원하는 등 2차례 정신병원 입원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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