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前 여수시장 수사 검찰도 가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31 16: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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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회계장부 가져와 오현섭 전 여수시장 뇌물 비리 사건과 관련, 경찰에 이어 검찰도 관련 서류를 압수해가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해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30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순청지청은 지난 27일 여수시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웅천생태터널, 웅천지구 인공해수욕장, 진모축구장 조성사업 등과 관련한 회계장부를 가져갔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가 80억∼90억원 대로, 사업 추진 당시 규모에 비해 투자액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여수발(發) 뇌물 커넥션'을 둘러싼 수사는 검·경으로 확대되게 됐으며, 수사 대상 역시 오 전 시장이 근무한 민선 4기 시정 전반으로의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야간경관 등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오 전 시장이 지난해 말 이순신광장조성사업 과정에서도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8억원을 받은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8억원을 차명계좌에 보관한 뒤 6·2지방선거 과정에서 2억원을 인출해 친·인척을 통해 당시 후보 21명에게 1인당 500만~1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붙잡힌 야간경관등 뇌물전달책 주모(67)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현직 전남도의원과 전·현직 시의원 16명에게 돈이 전달된 정황을 밝혀내고, 이 중 10명을 입건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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