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법무장관 동생인데…"" 3억 가로챈 사기꾼 구속"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30 15: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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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는 30일 법무부장관 등 유명인사의 친인척이라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A씨(51)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03년 8월 인터넷 재혼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B씨(48·여)에게 "이귀남(당시 대검찰청 범죄분석기획관)의 사촌동생"이라고 속여 2억원을 가로채는 등 최근까지 B씨 등 6명을 상대로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3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 장관의 친동생 등 유명 정관계 인사와 친분이 있고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해 B씨 등에게 접근, 투자금과 차용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의 이름이 이 장관과 비슷해 동생 행세를 했다"며 "A씨의 수첩에는 청와대 경호실 직원, 검찰청 간부, 국회의원 등의 연락처 20여개가 적혀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계좌흐름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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