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수시배치표 실태조사 착수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30 15: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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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수시 기본취지 붕괴… 수험생들 혼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입시학원들이 대학 수시모집에 맞춰 배포하는 수시 배치표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이날 "현재 배포되고 있는 학원가의 수시 배치표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및 학과를 미리 규정하는 탓에 다양한 선발기준을 수시에 도입하는데 장애가 있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을 뽑자는 수시 전형의 기본 취지를 붕괴할 우려가 있고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수시 배치표는 현재 유웨이중앙교육과 이투스청솔 등 많은 사교육 업체들이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이 표는 각 대학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적정한 수능 및 내신 수준을 알려주고 있어 학원 및 일선 고교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대교협 양정호 입학전형지원실장은 "학원가 수시 배치표에 대한 실태조사는 오늘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부터 수시가 시작되니 대학들과도 논의를 거쳐 늦어도 9월말까지 실태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입시 학원들은 배치표가 객관적인 근거가 있고, 학생·학부모가 자유롭게 택할 수 있는 참고자료로만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이사는 "입시기관에서 만드는 수시 배치표는 큰 영향력이 없다"며 "단지, 수시의 경우 1단계 전형인 학생부에서 학생들에게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잡아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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