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 피탈의 아픔을 되새기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29 15:31: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 도심 곳곳서 '경술국치 100년' 행사 잇따라 한일강제합병 100년을 맞는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국권피탈의 아픔을 되새기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광복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3.1독립선언기념비 앞에서 '한일강제병탄, 그 100년의 기억, 100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

광복회는 "100년전 8월29일은 일제가 우리나라의 국권을 강탈하고 우리민족을 탄압하기 시작한 날"이라며 "100년전 이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같은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학생, 각계인사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역사보고, 개식사, 식사, 기념공연, 국치추념사,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광복회는 행사를 마친 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불법적인 한일강제병합 조약 원천 무효'와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 중단'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한편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실행위원회'는 오전 11시 남산 서울유스호스텔 앞 공원의 옛 조선통감관저 터에서 표석 제막식을 연다.

100년 전 나라를 빼앗긴 치욕을 영원히 잊지 않고 시민의 힘을 모아 부끄러운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대한제국의 이완용 총리대신과 일본의 데라우치 통감이 한일강제병합조약을 체결한 국치의 현장이다.

이들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 홀에서 '한일시민공동선언'도 채택한다.

선언문에는 강제노동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의 식민지 범죄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현안별 해결방안과 구체적인 실행계획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