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장가던 70대 노부부 만취 덤프트럭에 치여 숨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26 15: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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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시간대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 오토바이를 타고 채소를 팔러가던 70대 노부부가 만취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4시15분께 충북 청주시 신정동 모 방죽 앞 편도 1차선 도로에서 22.5t 덤프트럭(운전사 A씨·56)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74)와 부인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석곡사거리에서 강내방면으로 가던 덤프트럭 운전사 A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B씨 부부는 이날 오토바이 뒤에 파, 호박 등 자신들이 키운 야채를 담은 손수레를 매달고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 이를 팔기 위해 가려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조사를 벌여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A씨는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선을 넘지 않았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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