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다이어리 추가 확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24 1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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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명함 20여매도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새로운 장부, 이른바 '스폰서 다이어리' 5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검팀은 전날 부산에 내려가 정씨로부터 다이어리 형태로 된 5건의 장부와 명함 20여매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특검팀은 확보한 장부 내용을 검토하면서 드러나지 않은 검사 접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새 장부에는 기존에 정씨가 의혹을 제기했던 검사들의 이름과 연락처 등과 함께 접대 시기와 액수 등이 세부적으로 기재됐으며, 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이뤄진 접대 내역이 담겨있다.

이준 특검보는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났지만, (새로운 장부 제출은) 정씨가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금명간 대질 장소를 결정한 뒤 내주 초 정씨와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과의 대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두 검사장과 연락해 대질조사에 응하도록 설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이날 정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 전·현직 검사 10여명에 대한 서면질의서 작성을 마무리한 뒤 발송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번주 안으로 답신 내용을 확인한 뒤 향후 추가 서면조사를 실시할지, 소환조사를 실시할지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또 특검팀은 이날 석탄공사 외부 용역업체 대표 4명도 소환, 강릉지청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갈 예정이며,

다만 서울고검 사건의 핵심인물인 박모 회장과 전직 고검 수사관의 경우 이번 주 안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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