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관 타고 장포리 앞바다 유입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23 1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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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비인면 위생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지난 7월23일 내린 폭우로 충남 서천군 비인면 관리에 있는 위생쓰레기매립장 재선별 작업장에서 다량의 침출수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환경을 감시하고 감독해야 할 감독기관이 오히려 환경오염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천군의 위생쓰레기매립장은 일일용량 25톤에서 30톤(매립, 수거 합쳐)으로 지난 1993년 1만7763평 규모로 완공됐으며 현재 복토가 끝난 1단계 매립장을 다시 파헤쳐 2매립장으로 옮겨 고형 쓰레기를 분류해낸 다음 부피를 줄여 압축 보관하고 이때 발생한 선별토사를 2매립장에 보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재선별 작업 과정에서 나온 선별토사(폐토사)가 차수막 등의 장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야적돼 있어 강우시 침출수 유출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었다.

그러함에도 주민들의 대책마련을 외면 한 채 방치시켜 오다 지난 7월 23일 서천지역에 112㎜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별토사가 야적된 2단계 매립장에서 흘러내린 침출수가 1단계매립장 안의 정화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해 침출수를 모아두는 웅덩이가 범람하여 다량의 침출수가 우수관을 타고 하천을 통해 장포리 앞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군 관계자는 표면수와 침출수가 넘쳐 빗물과 함께 누출됐으나 그 양은 미미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은 이날 밤새도록 선별토사 야적장 사면을 타고 흘러내린 침출수가 우수관을 통해 빠져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폐기물로 분류되는 재선별 토사는 비가 내릴 경우 외부로 흘러나가지 못하도록 장치를 한 다음 쌓아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천군은 현재까지 매립장에 그대로 야적해 놓아 비가 오면 폐기물을 통과한 빗물이 밖으로 흘러나와 일부가 우수관을 타고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광빈 쓰레기 매립장 담당자는 “재선별 작업이 끝나는 대로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덮개를 씌우는 공사를 올해 안으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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