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해저지진계 낮잠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9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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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3년만에 고장나 7개월째 제구실 못해 기상청이 보유 중인 국내 유일의 해저지진계가 설치 3년여만에 고장을 일으켜 7개월째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19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 의원에 따르면 해저지진계는 지난 1월14일 어선의 어로작업 중 전원 케이블 손실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고장이 났지만 아직까지 수리되지 못하고 있다.

수리는 해저케이블 연결용 커넥터 제작이 끝나는 12월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지난 2006년 12월 울릉도 남쪽 15㎞ 수심 2㎞에 해저지진계를 설치했다. 예산은 20여억원이 투입됐다.

당시 울진이나 일본 쪽에서 발생하는 큰 규모의 지진이나 해일에 대비하고 동해안 지역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치됐다.

차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구입된 장비가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향후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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