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관조명 비리수사 급물살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8-19 1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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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 2명 참고인 자격 경찰 조사 받아 야간경관조명 비리 의혹과 관련,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자진 출두한 가운데 여수시의회 소속 의원 2명이 경찰에 자진 출두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경찰 조사를 받은 의원들은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 5기 의원들인데다 이들을 포함해 10여 명이 더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야간경관사업 비리를 둘러싼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6월18일 여수시의회 서모 의원이 경찰조사에서 "야간경관사업과 관련,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데 이어 현직 의원 두 명도 경찰에 자진 출두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현금이 든 봉투를 받은 뒤 모두 돌려줬으며, 야간경관 등 설치에 관련된 것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야간경관조성사업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의원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찰조사를 받은 3명 모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활동 중이어서 의정 활동에도 적잖은 차질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13~14명의 의원이 금품살포자로 지목받는 주모씨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오 전 시장의 측근인 주씨가 경찰에 자진출두하는 즉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18일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경찰에 자진 출두한 직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모든 것을 경찰에 진술했고, 나 이외에 누가 더 연루됐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여수시의원 26명 가운데 12명이 재선에 성공했고, 3명은 도의원에 당선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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