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찰 조사를 받은 의원들은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선 5기 의원들인데다 이들을 포함해 10여 명이 더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야간경관사업 비리를 둘러싼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9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6월18일 여수시의회 서모 의원이 경찰조사에서 "야간경관사업과 관련,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데 이어 현직 의원 두 명도 경찰에 자진 출두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현금이 든 봉투를 받은 뒤 모두 돌려줬으며, 야간경관 등 설치에 관련된 것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야간경관조성사업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의원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찰조사를 받은 3명 모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활동 중이어서 의정 활동에도 적잖은 차질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13~14명의 의원이 금품살포자로 지목받는 주모씨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오 전 시장의 측근인 주씨가 경찰에 자진출두하는 즉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18일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경찰에 자진 출두한 직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모든 것을 경찰에 진술했고, 나 이외에 누가 더 연루됐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여수시의원 26명 가운데 12명이 재선에 성공했고, 3명은 도의원에 당선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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