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가 "현직 검사장 2명도 접대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특검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18일 민경식 특검팀에 따르면 정씨는 조사과정에서 평검사를 포함, 현직 검사 2명을 진술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현직 검사장 등도 수사대상에 포함, 수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와 동시에 정씨가 폭로한 제2의 접대 장부, 이른바 '스폰서 다이어리'를 확보하기 위해 정씨를 설득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새 접대 장부를 확보하는대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수사 대상이 늘어난 만큼 속도를 높여 수사 진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다만 정씨에 대한 1차 조사가 끝난 만큼, 박기준· 한승철 전 검사장 등과의 대질을 위한 조사 외 정씨에 대한 수사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강릉사건과 관련 특검팀은 석탄공사 외부용역업체 등 14곳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외부용역업체 직원에 이어 업체 사장 2명을 이날 소환했다.
전직 서울고검 수사관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제보자 김모씨로부터 제출받은 징계 기록을 살피며 유출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검사 시절 향응 의혹이 제기된 김종남 특검보의 대신해 후임 특검보로 이춘성 변호사(53·사법연수원 14기)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의 공보관 역할을 맡고 있는 이준 특검보는 "이 변호사가 후임 특검보로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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