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회장 손자 이재찬씨 투신자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8 15: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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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 이재찬씨(46)가 숨졌다.

18일 오전 7시33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D아파트 1층 현관 입구 계단 앞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했다.

경비원 신모씨(61)는 "현관 앞 입구 계단 주변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쪽으로 가보니 이씨가 숨진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5년 전부터 이 아파트에서 혼자 머물고 있었다. 이 기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머리와 상반신 등이 과도한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시신은 순천향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 등으로 미뤄 이씨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는 고 이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씨의 부친인 이창희 전 회장은 지난 1991년 지병으로 사망했다.

삼성가에서는 지난 2005년 11월 뉴욕 유학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셋째딸 윤형씨에 이어 또다시 이재찬씨의 투신자살로 슬픔에 잠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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