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매우 당혹'… 출석여부 미지수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7 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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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균 지검장등 검찰 간부들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간부들이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자 검찰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이번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검찰 간부는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14기)과 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19기)이다.

노 지검장의 경우 '부실수사' 논란이 제기된 불법사찰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이번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확정됐다. 다만 노 지검장은 출석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 기획관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 당시 대검 중앙수사1과장이었다는 이유로 증인으로 정해졌다. 우 기획관 역시 출석여부는 미지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건도 있는데,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검찰의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볼멘소리다. 하지만 거부할 경우의 역풍을 우려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 밖에서는 노 지검장 등의 증인 출석은 '당연한 의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출석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수사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증언 자체를 거부할 수는 없다"며 당당히 출석할 것을 제안하면서도 "비공개 요청 정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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