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진술 엇갈려 실체파악 난항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6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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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특검, 박기준ㆍ한승철ㆍ정씨 대질조사 늦춰질 듯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검팀이 이번주 향응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검찰 수사관 2명을 소환한다.

특검팀은 안마시술소 등을 운영하는 박모씨로부터 술과 향응을 제공받은 전 서울고검 수사관 2명과 박씨를 이번주 안으로 소환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미 향응 등을 제공한 박씨의 회사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술집 종업원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관들이 박씨 사건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 사건 제보자인 김모씨가 수사관들에 대한 검찰의 감찰보고서를 입수한 정황을 포착, 제출을 요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강릉지청 접대사건과 부산·경남지역 접대사건의 수사의 경우 제보자와 참고인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실체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특검팀은 부산·경남 사건 제보자인 정모씨가 협조적이지 않은 점, 참고인 등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등을 고려해 정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던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스폰서 검사'와 정씨 간 대질조사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높다.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강릉지청 김모 계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빨라야 내주 초에나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특검팀은 검사시절 향응접대 의혹으로 사퇴한 김종남 전 특검보를 대신할 특검보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의 공보관 역할을 맡고 있는 이준 특검보는 "16일 오후쯤 검찰 출신의 특검보 후보 2명에 대한 임명 요청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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