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또 김씨가 제보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김씨 주변인물도 함께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골프 접대와 향응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전 강릉지청 검찰 수사관 김모 계장과 향응 제공자인 장모씨, 장씨가 접대하는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강릉지청 현직 검사들에 대한 소환은 내일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특검팀은 이번주 중 검사들을 제외한 강릉지청 관계자 등 참고인들을 줄소환,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전날 정씨를 서울로 소환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갔던 안병희 특검보와 수사관 2명은 오늘밤 서울로 다시 돌아와 정씨 조사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할 예정이다.
사전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안 특검보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한 뒤, 이번주 후반 정씨를 조사하기 위해 다시 부산에 내려간다.
정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에서 조사는 거부했지만, 부산에서 조사에 협력할 뜻을 밝힘에 따라 특검팀은 앞서 진상조사단이 촬영한 정씨 영상녹화물을 참고해 부산고검에서 정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정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검팀은 방법과 시기를 검토해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등과 정씨와의 대질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대질조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제보자 정모씨와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의 대질조사를 서울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의 공보관 역할을 맡고 있는 이준 특검보는 "정씨에 대한 조사를 서울서 하기 위한 설득작업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질 조사를 부산에서 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주말 검찰 진상조사단이 전달한 자료에 대해 1차 확인작업을 마무리지었으며,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스폰서 의혹과 관련된 사건 관계인들의 계좌 추적도 필요할 경우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18명을 출국금지하는 등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위해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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