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훈 단식농성 돌입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8-09 1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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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반대 팔당공대위원장 4대강 사업 반대와 팔당유기농단지 보존을 주장하고 있는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유영훈 위원장이 9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유 위원장은 "정부가 대화와 소통보다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어 농민들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서울청이 공탁을 철회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강 9공구 사업시행자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9일 보상금을 의정부지방법원에 공탁하고 행정대집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3개월을 끌어온 팔당유기농지 문제가 공탁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유 위원장은 단식 이유에 대해 "안타깝게도 지금의 절박한 상황 속에서 힘없는 농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며 "서울청은 공탁 결정과 동시에 공사를 밀어붙이며 농민들을 궁지로 내몰고 있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라도 저항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고공농성 중인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종교인들의 정당한 공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낀다"며 "농업과 농민, 강과 생태계의 문제는 어느 한 지역의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함께 책임지고 함께 풀어갈 수밖에 없음에도 정부는 국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며 사업을 강행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정부는 한강살리기 사업 9공구인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지구, 진중지구 유기농단지 총 18만8000㎡을 수용해 제방과 자전거도로, 피크닉장, 야외공연장 등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팔당공대위는 지난 5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강제수용 및 공탁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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