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스폰서 특검' 수사 착수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8-05 1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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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정 모씨 부산서 면담뒤 서울로 데려올 듯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할 민경식 특별검사(특검)팀이 5일 제보자 정모씨를 면담할 특검보를 부산에 급파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으며, 김종남·이준·안병희 등 3명의 특검보 중 안병희 특검보를 부산으로 보냈다.

이른바 전현직 검사 100여명이 연루된 향응·성접대 의혹을 전담할 안 특검보는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모 병원에 머물고 있는 정씨를 면담하고 서울로 데려올 계획이다.

김종남 특검보는 MBC PD수첩 2차 보도를 통해 폭로된 강릉지청 사건 등을 수사하게 된다. 파견검사는 안 특검보 쪽에 4명, 김 특검보 산하에 5명이 배치됐다.

이준 특검보는 공보관을 맡아 수사 진행상황 등을 수시로 브리핑하게 된다.

특검팀은 이날부터 35일간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기간은 한 차례, 20일을 연장할 수 있으나 특검팀은 1차 기한 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 특검은 이날 현판식에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엄정하게 따져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특검팀에 진상조사단의 조사자료, MBC PD수첩의 2차 보도 내용과 관련된 수사기록 등을 모두 특검팀에 인계했다.

특검팀은 이번 주말까지 이 자료를 토대로 향응·성접대 등의 대가성 여부, 진정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직무유기 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의 결론이 타당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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