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교육원장 내사 착수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8-05 1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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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25만달러 횡렴 혐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석우)는 공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주(駐) 키르기즈 전 한국교육원장 A씨와 주 멕시코대사관 문화홍보관 B씨 등 2명에 대해 내사를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월 감사원으로부터 최근 비리 혐의가 확인된 A씨 등 3명에 대해 수사의뢰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주소지가 광주시인 주 영국 한국교육원장 C씨 사건은 광주지검으로 이송했다.

검찰과 감사원 등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11월께부터 2007년 9월 사이에 교육과학기술부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교부받은 관서운영경비와 한글학교 운영비를 집행하면서 공금으로 키르기즈 현지의 아파트·별장 등 부동산 3건을 매입하는 등 25만여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07년 9월부터 올 3월 사이에 소관 관서운영경비를 집행하면서 국고계좌 관서운영경비 잔액 등 총 1500여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감사원의 수사의뢰를 받아 사건을 내사 중"이라며 "관련자를 조사한 뒤 지출내용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비리가 적발된 이들 3명 중 1명은 파면, 2명은 해임 등 징계를 요구했다. 또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전 키르기즈대사 등 2명에게 주의를 줄 것을 외교부에 촉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재외공관의 회계비리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교육원 및 문화원 등의 회계처리 업무에 대해 해당 공관장과 소관 부처가 함께 지도·감독할 것 등을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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