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얼굴 먹칠한 '환경운동연합'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8-04 18: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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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포보서 4대강 반대 농성 벌여 쓰레기 불법매립… 과태료 20만원 물듯

경기도 여주 이포보 인근 장승공원에서 4대강 사업 반대 농성을 벌이던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 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처지에 놓였다.

3일 여주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여주군 이포보 건설현장에서 4대강 사업 반대 점거 농성 중인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주군은 주민 신고를 접하고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장승공원 내 7곳에 수박껍질, 통닭 포장재, 인스턴트 커피 등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등을 공원 안쪽 하천연접부분에 불법 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곳은 남한강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팔당상수원에 바로 인접, 하천으로 오염원이 유출되기 쉬운 곳이다.

군은 환경운동연합 최모 회원 입회 하에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위반 확인서를 징구하고, 폐기물관리법 제13조에 의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환경운동연합 측에 부과할 예정이다.

대신면 주민 윤모씨는 "환경운동을 벌인다면서 쓰레기를 버려 주민들이 아껴온 쉼터를 오염시키는 것을 보니 아이러니컬하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회원 등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12일 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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