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무원칙 인사' 뒷말 무성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28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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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제한' 무시… ""보복성 인사라도 규정ㆍ절차지켜야""" 경기 안양시가 단행한 인사를 놓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른바 요직이라 불리는 부서장이 모두 교체되고, 이 과정에서 모 사무관은 뚜렷한 이유없이 대기발령 돼 인사규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자로 5급 12명, 6급 11명 등 모두 33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전날(26일) 오후 늦게 시장실에서 인사부서로 직접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부시장도 결정 사항만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사관리규정상 '직위에 1년 이상 근속한 자에 한해 전보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지만 A사무관은 전보된 지 6개월만에 다른 부서로 발령됐으며, 사전에 인사위를 열어 당사자에게 사유를 설명하는 과정도 생략됐다.

B사무관 아무런 설명없이 대기발령 돼 시장에게 직접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B사무관은 27일 오후 시장을 찾아가 "(대기발령)사유를 알고 싶다"고 물었지만 명확한 답변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인사 총괄 부서장인 행정능률과장을 비롯해 홍보실장, 감사실장, 총무과장, 회계과장 등 이른바 요직 부서장이 모두 바꼈다.

시 한 공무원은 "B사무관의 경우 지난번 선거때 전임 시장을 지지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면서 "아무리 보복성 인사라 해도 최소한의 규정과 절차는 지켰어야 했는데 힘이 빠진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단체장이 바껴 이뤄진 인사일 뿐"이라고만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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