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몰아주기' 특혜 의혹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7-21 18:44: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교장이 특정 숙박업소ㆍ버스업체와 4~5년동안 계약 체결 인천 ㅂ초등학교 A교장이 수학여행 계약과 관련해 특정 숙박업소 및 버스업체와 4~5년 동안 계약을 체결해 '몰아주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뉴시스7월 5일자 보도) A교장이 5년 동안 특정업체에 몰아준 금액은 2억3000만 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 그 배경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방식의 '몰아주기' 계약은 대다수의 학교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노현경 시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 간 수학 여행 계약 현황'에 따르면, 인천 ㅂ초등학교 A교장은 이 학교로 부임온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B업체와 총 8279만 원의 버스 대여 계약을 체결했다.

A교장이 전 근무지에서 2006년과 2007년 2년 간 B업체와 체결했던 금액이 2016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4년 간 계약한 총 금액은 1억306만 원에 달한다.

또 A교장은 2곳의 숙박업체와도 5년 간 연속으로 계약을 체결해 C숙박업소와 총 7098만 원, D숙박업소와는 총 5964만 원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A교장이 5년 동안 수학여행과 관련해 3곳의 업체에 총 2억3318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사실상 몰아주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 같은 몰아주기 계약 현황은 ㅂ초등학교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 결과 드러났다.

ㄷ초등학교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E버스업체에 총 9090만 원의 계약을 모두 몰아줬으며, E업체는 또 다른 ㅅ초등학교와 3년 동안 수학여행 버스 계약을 독점해 총 82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E업체는 두 곳의 학교에서만 3년 간 총 1억730만 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하는 사실상 특혜를 받았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민경 최민경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