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서 그랬다"" 범행 인정"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18 18:26: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피의자 양모씨 서울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피의자 양모씨(26)가 범행을 인정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양씨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부인하던 양씨가 심정의 변화를 일으켜 '술에 취해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양씨는 전날 오후 서울로 압송돼 받은 1차 조사에서 "일이 끝난 뒤 동료들과 술을 먹고 늦게 집에 돌아왔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경찰은 "양씨가 절도와 성추행 부분은 인정했지만 직접적 성폭행은 부인하고 있다"며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점을 고려할 때 사전에 계획된 범행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양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지만 범행 당일 입었던 흰 운동화와 검은색 티셔츠는 없었다"며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여 이르면 20일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양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A양(7·여)에게 "집에 가서 놀자"며 접근한 뒤 A양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하고 금반지 3개와 베트남 화폐 4만동(한화 2000원 상당) 등을 훔친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