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성폭행 피의자 수사 난항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17 09: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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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혐의 모두 부인… 반성 기미 없어""" 경찰이 16일 동대문 초등생 성폭행 피의자 양모씨(26)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나 양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함에 따라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양씨가 혐의를 모 두 부인하고 있다"며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이어 "양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당일 행적과 자해 동기 등 모 든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 역시 양씨가 오늘 손목 수술을 받은 점을 고려해 예민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그러나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양씨의 DNA와 일치하고 , 범행 당시 현장 인근 폐쇄회로화면(CCTV)에 양씨가 찍힌 점 등 으로 미뤄 양씨를 유력한 피의자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야간영장을 신청해 양씨를 상대로 범행동 기와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또 양씨가 범행 당일 현장 인근 빌라에서 5분여동안 머문 폐쇄회 로화면(CCTV)을 확보,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 다.

앞서 양씨는 이날 오전 제주 이도동 모 병원에서 왼쪽 손목 수술 을 받고 오후 3시께 퇴원한 뒤 오후 6시께 동대문서로 압송됐다. 양씨는 경찰이 자신의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5일 밤 자해하고 제주도로 도주했었다.

경찰은 이와 관련, "동맥 1개와 신경 1개, 인대 5개가 손상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담당 의사가 생명유지와 이동에 지장이 없다는 소견을 밝힘에 따라 곧바로 압송했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주 택가 골목에서 A양(7·여)에게 "집에 가서 놀자"며 접근한 뒤 A양 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하고 금반지 3개와 베트남 화폐 4만동(한화 2000원 상당)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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