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족구병 첫 사망자 발생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14 18: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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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주 11개월 남자아이 올해 국내에서 수족구병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 뇌염·폐출혈로 사망한 수도권 거주 11개월 남아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결과 수족구병 원인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형)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남아는 9일부터 발열, 두통증상이 나타나 10일 의료기관에 내원했다. 11일부터 증상이 악화된 남아는 12일 오전 9시경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수도권의 다른 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후 7시경 뇌염과 폐출혈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6월19일자로 수족구병을 법정지정전염병으로 등재해 표본감시체계(전국 245개 의료기관 참여)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 27째주(6월27일~7월3일) 현재 1만4813건(2010년 누계)이 발견됐다.

뇌염,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 동반 사례는 33건이며, 이중 23건에서 EV71형이 검출됐다. 표본감시현황 분석 결과, 최근 수족구병 전체 발생 규모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국내는 물론 중국(99만건 발생·537명 사망)을 중심으로 싱가포르·대만·홍콩에서도 유행중이이다. 주로 10세 이하 소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여름철에 계속 유행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씻기기 필요하다며 의심환자는 즉시 진료를 받고 발병기간 중에는 집에서 자가 격리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침·가래·콧물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배출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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