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오래두면 머리 좋아진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14 18: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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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문제해결역등 탁월… 의학적 입증 동북아 지역의 고전 게임 '바둑'이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증명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팀은 지난 2007년 6월부터 1년간 17명의 젊은 바둑 전문가(평균연령: 17세)를 선발해 확산텐서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평균 12년 정도의 훈련기간을 가진 사람들로 이 중 9명은 프로기사, 나머지 8명은 연구생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바둑전문가 집단의 두뇌는 일반인에 비해 대뇌 전두엽, 변연계, 대뇌 피질 하부를 구성하는 시상 등의 상호 연결성이 집중적으로 발달해 있었다.

이 영역은 집중력, 작업 기억, 수행조절능력, 문제해결력 등의 인지기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특히 바둑 전문가들은 비언어적, 공간적, 시간적 정보를 처리하는 우측 뇌의 전두엽-피질하부 영역 회로가 일반인에 비해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의 성과가 인간 두뇌 구조와 기능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규명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두뇌계발의 교육적인 목표와 인지기능에 연관된 여러 장애들의 치료성과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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