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들 등친 전노련 간부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0-07-13 1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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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배정 혜택' 속여 100여명한테 7억 가로채 "노점상 자리를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3일 전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중구지역장 A씨(48)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5년 6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운동장내 풍물시장 노점상 허가 명목으로 노점 좌판 1개당 600만원~1200만원씩 받는 수법으로 총 100여명으로부터 7억15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서울시에 등록된 노점상 894명만 풍물시장에서 장사를 할 수 있음에도 전노련 회원증과 서울노련 회원증 등을 발급해주고 시장내에서 권리가 없는 좌판을 임의로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풍물시장이 송파구 장지동으로 이전되면 장사할 수 있는 점포와 이전 비용 등 혜택을 주겠다"고 속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2008년 4월 풍물시장이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이전했지만 약속대로 점포를 배정받지 못한 노점상들의 민원이 잇따르면서 범행이 발각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과 범행을 공모한 또 다른 일당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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